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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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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청 신청합니다.

13	시안(@sos1227) 2024-04-15 21:23:19

신청곡
청

사연
집사람이 봉사활동하던중, 평소 더 세심하게 신경쓰던 동네 언니가 부탁합니다.

"장권사님, 제가 앞으로 살면 얼마나 살겠어요. 사장님과 벚꽃놀이가실때 저도 좀 같이 데려가주시면 안될까요?
동네밖으로 나돌아 다녀본게 10년두 넘었네요."

부탁하는 그분은 69세, 신장 투석으로 이틀에 한번씩 4시간씩 병원가서 투석하며 지내는 분입니다.

집사람이 저랑 상의합니다.
두번 생각할 것도 없이 승낙하면서,
"그분 남친두 투석중이라며, 아예 같이 모시구 가자구 해봐."

그분 남친은 7~8살 연하이면서 그 남친 역시 신장 투석하는분. 그나마 그분은 일주일에 두번하는 분입니다.
.
.
멀리 갈까도 생각해봤지만, 그분들은 멀리도 못갈 정도로 쇠약한 분들.

결국 대전근교 벚꽃 흐드러지게 핀 꽃길로 드라이브.

중간에 식사라도 하고 싶었디만, 여성분은 고기도 못 먹을 정도로 부실한 치아를 갖고 있을뿐만 아니라, 남자분은 또 저녘때 투석 예약이 되어 있기에 결국 드라이브만 하고 중간중간 사진이나 찍어드린게 전부였습니다.

시간에 쫒겨 부랴부랴 남자분 병원까지 모셔다 드리고, 여성분 집 도착.

(0 / 1000자)

28

고수~🐻~(@akddkwl)
2024-04-15 21:31:03 댓글

아공 못 오시는 지 알았어요.......ㅎㅎ
13

시안(@sos1227)
2024-04-15 21:24:12 댓글

글자수 초과로 뒷부분 생략.

청.
레이디 가가- always remember us this way